과자를 많이 먹은 다음날 79.7kg 신저점을 찍었는데, 반등은 하루 늦게 왔습니다


9월 19일 오후, 끼니는 평소대로 치팅 없이 지나갔지만 간식으로 과자를 꽤 먹었습니다. 그런데 다음날 아침 체중계는 79.7kg, 이번 감량 들어 가장 낮은 숫자를 가리켰습니다. 체지방률도 그대로, 골격근량도 유지. “간식 정도는 괜찮구나” 싶었는데, 진짜 반응은 하루를 더 건너뛰고 나서 왔습니다.

일주일치 실측

날짜체중체지방률골격근량비고
9/15 (화)81.4kg (+0.1)26.4% (+1.6)33.5kg (−0.7)
9/16 (수)80.8kg (−0.6)25.6% (−0.8)33.6kg (+0.1)
9/17 (목)80.0kg (−0.8)26.9% (+1.3)32.7kg (−0.9)
9/18 (금)79.8kg (−0.2)25.8% (−1.1)33.3kg (+0.6)점심 새우·꽃게찜, 저녁 양념 쌈닭
9/19 (토)80.0kg (+0.2)25.1% (−0.7)33.6kg (+0.3)오후 간식으로 과자 다량 섭취
9/20 (일)79.7kg (−0.3)25.1% (+0.0)33.7kg (+0.1)신저점 — 간식 다음날인데도
9/21 (월, 오늘)80.0kg (+0.3)26.6% (+1.5)32.9kg (−0.8)뒤늦은 반등

과자 다음날은 멀쩡했다

9월 19일은 끼니 자체는 평소와 다르지 않았습니다. 치팅이라 부를 만한 식사는 없었고, 다만 오후에 과자를 꽤 먹었습니다. 그런데 다음날인 20일 아침 인바디는 79.7kg으로 가장 낮은 숫자를 찍었습니다. 체지방률은 전날과 같은 25.1%, 골격근량도 33.7kg으로 오히려 소폭 늘었습니다. 과자 하루 정도는 숫자에 안 걸리는구나 생각했습니다.

반등은 하루 늦게 왔다

착각이었습니다. 9월 21일 아침, 체중은 80.0kg으로 0.3kg 올랐고 체지방률은 26.6%로 하루 만에 1.5%p 뛰었습니다. 골격근량도 32.9kg으로 0.8kg 빠진 것처럼 나왔습니다. 과자를 먹은 지 정확히 이틀 만에, 그것도 멀쩡해 보였던 하루를 건너뛰고서야 숫자에 반영된 셈입니다.

이 블로그에 몇 번 썼듯 나트륨이나 탄수화물은 보통 다음날 바로 체중에 얹힙니다. 그런데 이번엔 하루를 건너뛰었습니다.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, 소화·흡수 속도나 그날그날의 배변·수분 상태에 따라 반영 시점 자체가 하루씩 밀릴 수 있다는 걸 이번 주에 확인한 셈입니다.

정리

간식을 먹은 다음날 숫자가 좋았다고 “괜찮았다”고 판단하면 하루 늦게 뒤통수를 맞을 수 있습니다. 인바디는 그날그날의 스냅샷이지, 전날 식사에 대한 실시간 채점표가 아니라는 걸 이번 일주일이 다시 보여줬습니다. 짧은 반등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며칠 단위로 묶어서 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.

이 글은 제 개인 기록이며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. 체성분 측정치의 일일 변동 폭은 기기와 개인차가 크고, 마운자로(티르제파타이드) 투약에 관한 판단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.